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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거주자들 - '이홍찬'님 인터뷰




동대문부심의 기획 인터뷰 '거주자들'에서는 동대문구에 특별한 자부심을 갖고 계신 분들, 혹은 동대문를 자랑스럽게 만드는 분들을 찾아 소개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만듭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ondongnemedia@gmail.com (상업적인 광고를 목적으로 인터뷰를 요청하지 말아주세요)





Q1.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이홍찬입니다. 음악활동할 때 쓸 예명을 '이드문(IdMune)'으로 확정할까 고민 중입니다. 30대 중반이고, 고향은 전라남도 순천시입니다. 부모님과는 잘 지내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오래도록 없는 편입니다.


 

Q2. 동대문구에 거주하신 기간은 얼마나 됐나요?


-12년입니다. 중간에 군대 2년, 아일랜드 피자 연수 1년, 화곡동에서 4개월, 남영동에서 6개월 있었던 걸 빼고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이문동에 있습니다.


 

Q3. 인터뷰어(김홍구)와의 인연이 짧지 않습니다. 우리는 둘 다 오랜 시간 이문동에 살고 있죠. 홍찬 씨에게 이문동이란 공간은 어떤 곳이고, 왜 여기에 계속 머무는 건가요? 


-이문동은 지저분하지만 대학교가 인근에 많아서 쾌적하기도 하고, 어떤 길들은 정말 복잡하지만 지하철 1호선이 다니는 곳이기도 하죠. 이런 점들이 마음에 들고, 몇 해 전에 생긴 맥도날드 덕분에 더욱 정이 가는 곳입니다.



Q4. 이곳에 대한 특별한 기억, 추억이 있다면? 


-……너무 많아서 특별함이 사라졌어요.

 


Q5. 동대문구 내에서 자주 가는 장소가 있다면? 


-배달 일을 하고 있는 용두동 푸드 뱅크(야식집)겠네요.

 


Q6. 인디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솔로 활동은 종종 하고, 밴드 “써칭 포 소울 드러머(Searching For Soul Drummer)”를 진취적으로 하고 있고, 취미 삼아서 “벨벳 국물”이라는 밴드도 하고 있습니다.




 밴드 "써칭 포 소울 드러머", 왼쪽부터 정소망(드럼), 이홍찬(기타/베이스), 지용(기타, 베이스)

 


Q7.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인데, 최근에 드러머가 합류했잖아요? 그런데 아직까지 팀 이름에 ‘드러머’가 붙는 이유는? 


-드러머 정소망 군도 동의해서 계속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Q8. 음악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취업에 실패하면서 음악이나 해보자는 기분으로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요.


 

Q9. 최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스타트업, 소셜 벤처 등이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찬 씨의 경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대공분실”에 터를 잡은 것처럼 그곳에서 자주 활동하고 있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터를 잡았다거나 선택했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겠네요. 예전에는 산책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그만 포스터를 하나 봤어요. 대공분실에서 밴드를 할 사람을 모집하는 내용이었고, 그 포스터를 계기로 지원한 후 지금까지 자연스레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10. 요즘 옥바라지 골목 등을 포함해 최근 여러 지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가 타 지역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나 발전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동대문이 동대문구에 없다는 것! 옮겨옵시다!



Q11. 향후 활동계획은? 


-롹 스타!!

 


Q12. 인터뷰를 한 소감은? 


- 좋습니다. 행복해져쑈요.




 홍구형





동대문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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